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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대 여성에게 질투를 느낀다” '싱글즈' 편집장 강신혜

그래..좀 구차하기는 해....



[필름 2.0 2006-11-07 21:30]  




잡지 '싱글즈'의 편집장 강신혜에게 잡지 창간 이유와 30대 여성을 사로 잡는 법, 30대 여성의 자화상 등을 물었다.

싱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잡지를 창간하게 된 이유는?
최근 10여 년 동안 평균 결혼 연령이 2.5세 이상 늦어지고 있다. 12년 전 ‘쎄씨’라는 잡지 창간 때 기자로 참여했는데, 그 당시는 X세대가 급부상하고 있을 때였다. 그 세대들의 대표적인 특징은 개인주의다. 그 세대들이 지금 우리가 대상으로 하는 잡지의 메인 타겟, 즉 싱글 세대들이다. 과거와 달리 지금의 여성들은 커리어나 자신의 꿈을 위해 결혼을 잡시 접어두거나 미루거나 생각하지 않기도 한다. 즉 결혼만이 여자들의 유일한 미래가 아닌 세대가 등장한 것이다.

2000년대 30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이 다른 세대와 다른 것이 있다면?

지금의 386 세대들은 세상과 싸우기 위해 존재했다. 더 이상 크게 싸워야 할 대상이 없어진 40대는 방황하고 당황하면서 그동안 자신이 싸우며 차지한 지위에 연연한다. 그들은 자신보다 삶을 즐길 줄 아는 30대와 20대에게 질투심을 느낀다고 생각한다.

30대 여성들이 소비의 주 타겟층으로 부상했다. 문화 생산자의 한 사람으로서 그들을 사로잡기 위한 방법이 있다면?

가격이면 가격, 디자인이면 디자인 등 딱 하나의 장점으로 밀어붙이는 게 중요하다. 이들은 무엇 하나라도 그들의 마음을 끄는 것이 있다면 소비에 주저하지 않는다.

한국 30대 여성의 자화상을 그려본다면?

우리나라 30대 여성, 특히 싱글들은 진정으로 고군분투한다. 끊임없이 멘토와 롤모델을 찾아 방황하고 고민하고 벤치마킹한다. 모든 것을 다 때려치우고 대학에 다시 진학하기도 하고, 외국 유학을 가기도 하고, 1년씩 힘든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그게 어떤 것이든 정말 잘 살고 싶어 한다.

반면 30대 여성들의 가장 큰 자기모순이 있다면?

만족하기 어렵다는 거다. 너무 존중 받았던 세대라 크게 만족할 수 없다. 자기 자리가 초라하게 느껴지고 무언가 더 좋은 것이 있을 거란 기대를 버리지 못한다. 구차하다 느끼면서도 죽도록 노력하며 무지개 너머를 꿈꾼다. 그것이 바로 지금 대한민국의 30대 여성들이다.
박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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